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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 여행코스 초보자 가이드

by 원호아빠 202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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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 여행코스 초보자 가이드

🏝️ 오키나와의 관문, 나하란 어떤 곳인가?

오키나와의 수도 나하(Naha)는 일본 본토에서 남쪽으로 약 1,500km 떨어진 아열대 도시입니다.
일본의 다른 대도시와는 전혀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곳으로, 따뜻한 기후, 푸른 바다, 활기 넘치는 전통문화가 공존합니다.

나하는 오키나와 여행의 시작점이자 끝점으로, 국제공항과 항구가 모두 위치해 있으며,
국제거리라는 상징적인 번화가를 중심으로 쇼핑·문화·역사·맛집이 모두 모여 있는 여행의 핵심 도시입니다.

하지만 첫 방문자에게는 “어디를 먼저 가야 할까?”, “하루 코스를 어떻게 짜야 할까?”라는 고민이 생깁니다.
오늘은 나하 초행자도 무리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체계적인 가이드를 제공하여,
1일 완성 코스부터, 2~3일 심화 루트, 그리고 여행 유형별 맞춤 코스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1. 공항에서 시내로 – 첫걸음 준비

나하 여행은 나하 공항(那覇空港)에서 시작합니다.
이 공항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국제선과 국내선이 모두 운영되고, 공항에서 시내까지의 거리가 매우 가까운 것이 장점입니다.

이동 방법 3가지

  1. 유이레일(Yui Rail) – 오키나와 유일의 모노레일. 공항 ↔ 시내 15분, 요금 약 270엔.
  2. 택시 – 약 15분 소요, 요금 1,500~2,000엔.
  3. 렌트카 – 공항 근처 렌트카 지점에서 픽업 가능. 북부 여행을 계획한다면 첫날부터 빌려도 좋음.
Tip: 나하는 도로가 좁고 주차비가 비싸므로, 시내 여행만 한다면 렌트카보다 유이레일이 훨씬 편리합니다.

🏯 2. 오전 – 나하의 역사 따라가기

슈리성 (Shurijo Castle)

나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슈리성은 류큐 왕국의 정치·문화 중심지였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영향을 동시에 받은 독특한 건축양식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습니다.

2019년 대화재로 본전이 소실되었지만, 현재 복원 작업이 한창이며 일부 구역은 일반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초보 여행자라면 복원 과정을 직접 보는 것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슈리성 포인트
- 슈레이몬(수문): 세계문화유산의 상징 게이트
- 성터 전망대: 나하 시내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포인트
- 복원 전시관: 화재 이후 복구 과정을 기록

다마우둔 (Tamaudun)

슈리성 근처에는 류큐 왕족의 무덤 다마우둔이 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류큐 왕국의 장례 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정보: 슈리성 + 다마우둔은 보통 세트로 관람합니다. 오전 9시 개장, 오후 6시 이전 입장 마감. 여름에는 더 일찍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 3. 점심 – 시장에서 현지 음식 체험

마키시 공영시장

점심은 마키시 공영시장에서 해결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오키나와의 부엌’이라 불리는 이곳은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맛집 거리입니다.

추천 메뉴
- 오키나와 소바: 돼지고기 육수와 굵은 면발이 특징
- 고야참푸루: 여주 볶음, 현지인 건강식 대표 메뉴
- 라프테: 두툼한 돼지고기를 달콤하게 조린 요리
- 해산물 정식: 직접 고른 생선을 2층 식당에서 조리해줌

쓰보야야치문도리 (도자기 거리)

점심 후 가볍게 산책하며 방문하기 좋은 곳이 쓰보야야치문도리입니다.
이곳은 17세기부터 이어져 온 도자기 마을로, 아기자기한 공방과 갤러리가 즐비합니다.
여행 기념품으로 소품 하나쯤 구매하기 좋습니다. 🎨

성공: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컵, 접시 만들기)은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큰 인기입니다.

☕ 4. 오후 – 국제거리 완전 정복

국제거리(국제通り)

나하의 대표 거리인 국제거리는 약 1.6km 길이의 메인 스트리트로,
상점, 레스토랑, 기념품 숍, 카페가 끝없이 이어져 있어 반나절 이상 즐길 수 있습니다.

국제거리 하이라이트
- 돈키호테 국제거리점: 쇼핑 필수 코스
- 류보 백화점: 고급 쇼핑 및 뷰티 제품
- 카페 오키나와: 흑당 라떼와 디저트
- 블루 시사 카페: 포토존 카페
- 포장마차 골목: 저녁 이자카야 분위기

나미노우에 신사 & 해수욕장

국제거리에서 걸어서 15분 정도면 나미노우에 신사나미노우에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도심 속에서 바다와 신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장소입니다.

주의: 나미노우에 해수욕장은 크지 않으므로 수영보다는 산책과 인증샷 명소로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 5. 저녁 – 나하의 미식 탐험

저녁이 되면 국제거리에 있는 포장마차 마을(屋台村)을 추천합니다.
작은 가게들이 모여 있어 오키나와 가정식과 이자카야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추천 메뉴
- 오리온 맥주 + 꼬치구이
- 아와모리(전통주)
- 스팸 계란 요리, 타코라이스

Tip: 포장마차는 좌석이 적어 일찍 가지 않으면 대기해야 합니다. 오후 6시 이전 방문 추천!

🌙 6. 밤 – 야경과 쇼핑 마무리

국제거리의 야경은 낮과 전혀 다른 매력을 줍니다.
상점 불빛과 거리 공연, 사람들의 활기가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쇼핑 마무리는 다시 돈키호테편의점에서 기념품을 사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밤 늦게까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 분위기도 나하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경고: 국제거리 야경은 안전하지만, 뒷골목은 인적이 드물 수 있으니 늦은 시간에는 피하세요.

📝 결론: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나하

나하는 규모가 크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하루 코스만으로도 역사, 음식, 쇼핑, 해변을 모두 경험할 수 있고,
여행에 여유가 있다면 2~3일 동안 근교까지 확장하는 것도 좋습니다.

추천 1일 루트 요약
- 오전: 슈리성 & 다마우둔
- 점심: 마키시 시장 & 쓰보야 거리
- 오후: 국제거리 쇼핑 & 나미노우에
- 저녁: 포장마차 마을
- 밤: 국제거리 야경

❓ Q&A 나하 여행 초보자 가이드

Q1. 나하는 며칠 정도 여행이 적당한가요?
A1. 시내만 본다면 1박 2일이면 충분합니다. 북부(츄라우미 수족관, 코우리섬)를 포함한다면 3박 이상이 적당합니다.

Q2. 교통편은 어떻게 쓰는 게 좋나요?
A2. 시내는 유이레일+도보, 외곽은 렌트카를 이용하세요.

Q3. 국제거리 쇼핑은 몇 시간이나 잡아야 하나요?
A3. 기본 2시간, 카페와 기념품 숍까지 포함하면 반나절 이상 필요합니다.

Q4. 아이 동반 가족 여행도 괜찮나요?
A4. 네. 시장·해변·카페 모두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인기입니다. 다만 포장마차는 어른들 위주로 즐기는 곳입니다.

Q5. 초보자가 꼭 먹어야 할 음식은?
A5. 오키나와 소바, 고야참푸루, 라프테, 타코라이스, 흑당 디저트는 필수입니다.

Q6. 숙소는 어디가 좋나요?
A6. 국제거리 인근 호텔이 이동과 관광 모두에 최적입니다.

Q7. 밤에도 안전한가요?
A7. 관광객이 많아 안전하지만, 음주 후 시비는 피하고 늦은 밤 외진 골목은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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